시흥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 변경 논란

일부 공공 주택 주민,
종량제 봉투 사용 강제 시행에 반발

   지난 7월, 시흥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칩 방식에서 개별 종량제 봉투 사용방식으로 전면 변경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일부 공공주택 주민과 시흥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시흥시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4만1천8백 톤으로 경기도 내 2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거방식을 칩 사용에서 종량제 봉투 방식으로 전면 변경하겠다고 공시했다. 시흥시청 청소행정과는 “공동주택의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방식인 칩 방식은 단지별 음식물 발생량을 세대수로 균등 분할하여 부과한다.” 며 “ 이는 세대수로 균등 분할하여 부과하므로 쓰레기 종량제의 취지와는 맞지 않고, 주민들의 음식물 감량의지가 저조하여 배출방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능곡동 주민 1000여명은 지난 6월 서명을 통해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 이상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49)은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봉투 시행은 환경부의 종량제봉투 사용 억제 지침에 위배되는 시대역행적 행정” 이라며 “비위생적인 종량제 봉투 사용대신 RFID(중량기 무게 방식)을 권유했으나 시흥시는 재정을 이유로 도입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소행정과는 중량기 무게 방식의 경우 초기 설치비 및 유지관리비 등 재정부담의 문제로 그간 도입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RFID 방식을 도입한 타지자체 사례를 분석·검토 중이며 내년 RFID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7월 변경이후 9월1일부터 공동주택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시흥시 공동주택 전체 255개소 기준, 칩 방식은 211개 단지(83%)가 사용 중이고 종량제봉투사용은 44개 단지(17%)가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은 음식물류폐기물 수거가 RFID 방식으로 변경될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문이진

    17-12-21 20:14:21

    저희 동네는 여전히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어서 기사를 통해 RFID 방식을 처음 들어봤어요.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는데 비닐봉투도 안 써도 되고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니 경제적이고 좋네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분말분쇄기 같은 스마트 기기도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김여주 기자님 수고하셨어요!